중기청, 美 LA서 우수 中企제품 전시·판매전 개최

CJ E&M ‘KCON 2015’과 연계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청은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한류 콘서트와 연계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CJ E&M, 대·중소기업협력재단, KOTRA와 함께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이날까지 LA에서 미국 최대 한류문화 페스티벌인 ‘KCON 2015 USA’와 연계한 ‘우수 중기제품 전시·판매전’을 진행했다.

KCON은 CJ E&M이 지난 2012년 캘리포니아 얼바인(Irvine)에서 최초 개최한 한류 콘서트로 미국에 한류문화를 소개하고 한류팬들에게 만남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미국 최고의 한류문화 페스티벌이다.

중기청은 지난해 LA에서 열린 행사에 처음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4월 ‘KCON 2015 JAPAN’에서는 중소기업 43개사가 참여해 유통분야 바이어 83개사와 216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6개 참여기업의 제품이 모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KCON에서도 뷰티·패션, 아이디어 생활용품, 문화콘텐츠 등 한류와 연관성이 높은 업종 기반의 4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와 제품판매전 등을 개최했다.

우선 KCON 공연 전인 7월 31일 오전에는 34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오후에는 미국 소재 40여개사의 바이어를 초청해 중소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수출상담회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공연장과 인접한 LA컨벤션센터에 기업별로 단독 전시부스를 설치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 판매행사 등을 실시했다.

중기청은 한류와 한류스타를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확대에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12월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