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복숭아축제 ‘맛’은 만족, ‘배려’는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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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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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참여연대, 설문조사 결과 세종시에 정책제안

▲먹음직스럽게 잘익은 세종조치원 복숭아 


아주경제 윤소 기자 = 8월 17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임효림)는 지난 8월 8 -9일 고려대 서창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3회 세종조치원 복숭아 축제에서 방문객 132명을 대상으로 19개 문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복숭아 맛은 만족하나, 찾아온 방문객을 배려하는 부분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말하자면 복숭아 맛은 ‘비교적 맛있다’(53%), 적당하다’(24%), ‘아주 맛있다’(16%)의 순으로 분석돼 복숭아 맛에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개선점으로 ‘접근성’(24%), ‘판매방식’(22%), ‘체험홍보 부스’(17%), ‘공연기획’(15%), ‘주차장’(15%)으로 다양한 분야에 복수응답을 하였으며, 복숭아축제 행사장 배치와 보강되어야 할 점에 대해선 ‘주차장’(56%), ‘휴식공간’(32%), ‘시식코너’(11%)의 순으로 나타나 특히 더위에 고생하는 방문객들을 배려하기 위한 가까운 주차장 및 시원한 휴식공간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 가격에 대해선 ‘적당하다’(44%), ‘조금 비싸다’(32%), ‘비교적 저렴하다’(13%), ‘많이 비싸다’(6%), ‘저렴하다’(5%)의 순으로 나타나 가격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계기에 대해선 ‘축제참가’(51%), ‘복숭아 구매’(22%), ‘관광코스’(18%)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정보입수 경로> ‘이웃과 친지 소개’(38%), ‘신문과 TV’(27%), ‘SNS’(11%)의 순으로 분석됐다.

▶복숭아 구매 수량은 ‘1박스’(43%), ‘구매 안함’(32%), ‘2박스’(21%) 순으로 나타나 소량 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구입 용도> ‘자가 소비’(74%)가 대부분이었고 ‘선물용’(25%)이 그 뒤를 따른 것으로 평가됐다.

▶인상적인 행사로는 ‘체험홍보 부스’(63%), ‘판매행사’(19%), ‘공연’(17%)의 순으로 응답해 체험홍보 행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숭아축제 행사장소로는 ‘고려대’(70%), ‘재래시장’(19%)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려대를 선호한 이유로는 ‘행사공간’(57%), ‘접근성’(33%)을 꼽았다.

▶복숭아축제 재방문 의사에 대해 ‘내년에도 되도록 참가할 것이다’(40%), ‘꼭 참가할 것이다’(30%)로 나타났으며, 조치원 복숭아 재구매 의사에 대해 ‘가급적 세종지역의 복숭아를 구매할 예정이다’(40%), ‘다시 방문하여 구매할 예정이다’(33%)로 분석됐고, 복숭아 축제 추천에 대해 ‘추천하겠다’(49%), ‘적극 추천하겠다’(20%)로 응답했다.

▶주차장 등 시설에 대해선 ‘주차장, 휴식공간, 시식코너, 화장실 등 생활편의시설의 확대’와 ‘무료 체험 프로그램의 확대’가 많았으며, ‘축제의 체계적인 홍보 및 운영’, ‘시민참여 확대’, ‘영유아 배려시설 운영’, ‘선물용 택배 서비스 도입’ 등과 같은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천안에서 왔다는 참가자 A씨는 “조치원복숭아 축제장이 비교적 좋은편이나 꼭 시정되어야 할것이 있다”며 “모 식당에서 콩국수를 주문 식사하는데 미리 국수를 삶아 놓은 탓인지 불어터지고 콩국물에 물을 탓는지? 너무맑아 정말 맛이 너무없어 절반밖에 먹지 안했다”면서 “내년 부터는 주최측의 세심한 점검으로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한편 세종참여연대는 복숭아축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종시에 개선방향을 정책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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