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의 신제품 '정품 무한리필 탱크' 복합기 3종 출시 발표회장. [영상=한아람 기자]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클럽 분위기를 한껏 낸 한 카페에서 흥겨운 힙합 음악이 흘러나왔다. 유명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2012’의 준우승자인 가수 일통도 자리했다.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브라더)의 잉크젯 복합기 신제품 발표 현장의 모습이다.
브라더는 회사명 ‘브라더’와 힙합을 즐기는 사람들이 친근감의 표시로 서로를 부르는 호칭인 ‘브라더’가 같다는 점에 아이디어를 얻어 이번 신제품 마케팅 콘셉트를 힙합으로 잡았다. 힙합 가수 일통을 제품 모델로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마에다 히로시 브라더 한국 지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잉크젯 복합기 출시를 기념해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설립 6년 만에 이 같은 파격적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정품 무한리필 탱크’ 복합기 3종을 소개했다.
해당 복합기 3종(CP-T500W, DCP-T700W, MFC-T800W)은 지난달 출시한 DCP-T300에 무선인터넷, 문서 자동 급지대, 팩스 등의 기능이 추가된 동일 라인 제품이다.
클럽 콘셉트에 어울리게 힙합 복장을 차려입은 마에다 지사장은 “브라더코리아의 목표는 한국 고객에게 브라더 제품의 뛰어난 효율성과 내구성을 알리는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 잉크젯 3종은 가격경쟁부터 무상 수리 서비스까지 모두 자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브라더는 신제품 복합기 3종의 가장 큰 특징으로 높은 가성비를 꼽았다. 정품 무한리필 탱크 복합기 3종은 카트리지 내 블랙 잉크 한통을 기준으로 최대 6000매까지 출력 가능하며, 컬러의 경우 각각 5000매까지 인쇄 가능한 제품이다.
여기에 브라더는 DCP-T300을 제외한 모든 모델에 6000매 출력 가능한 블랙 리필 잉크 한 통을 추가로 제공해 제품 구입 시 1만2000매 출력까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블랙잉크 기준으로 경쟁사인 엡손이 최대 4000매, HP가 480매, 캐논이 800매 출력 규모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브라더는 복합기의 주된 고장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프린터 헤드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만들어 잉크로 인한 부식을 최소화했다. 또 고장이 나더라도 구입 후 2년 또는 6만매 출력 이내에는 무상으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경쟁사 중 가장 긴 프린터 AS기간인 2년 또는 3만매 출력을 보장하는 엡손과 비교해도 우월한 수준이다.
브라더의 신제품 3종의 주된 타깃은 중소기업 등 소규모 비즈니스 시장이다.
브라더 관계자는 “개인이나 가정에서 1년에 몇천, 몇만 매를 출력하는 경우는 사실 드물다”며 “사용량이 많아서 높은 유지비가 걱정되는 스타트업 기업, 쉽게 설치할 수 있고 고장이 잘 나지 않는 제품을 원하는 소규모 회사를 겨냥해 제작됐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됐으며, 주로 레이저 복합기, 잉크젯, 스캐너 등 다양한 프린팅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저렴한 정품 소모품 공급 및 전국 260여 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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