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제관, 종묘 제사상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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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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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종묘관리소, 9월 5일부터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 실시

[사진=제수대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어린이들이 종묘 제사상을 올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종묘관리소는 9월 5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임금이 제사를 준비했던 곳인 종묘 재궁과 제수 음식을 준비하던 전사청에서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종묘대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에서 지내는 왕실 제사다. 제수진설은 잔치나 제사 때 법식에 따라 음식을 상 위에 차리는 것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직접 제관이 되어 조선왕실의 제수진설 과정을 체험하고 우리 고유의 제례문화를 접해보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제수 진설에 관한 이론 강의, 제례복 입어보기, 제사음식 차리기, 음복 체험 등과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는 9월 첫째 주와 셋째 주, 10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4시에 진행되며,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종묘관리소 누리집(http://jm.cha.go.kr)에서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회당 15개 팀(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문의 02-2174-36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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