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카지노 복합리조트 부산에 반드시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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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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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복합리조트개발 조감도.[사진=부산시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부산시는 북항지역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27일 발표한 9개 대상지역 중 후보지로 선정되자 "시민의 염원을 담아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반드시 부산에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후보지로 선정되기까지 그간 노력한 업계를 포함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최종 복합리조트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문체부는 지난 2월 27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해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콘셉트제안(RFC)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총 9개 광역지자체에서 34개 제안서가 접수되었고, 평가 결과 인천·부산·경남·전남 등 9개 지역을 공모대상 지역으로 이날 선정, 발표했다.

최종 복합리조트 대상지 선정은 발표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제3자 RFP(Request For Proposals) 공모를 통해 올해 12월 최종 결정되며, 최종 사업자는 4년 이내에 제안서상의 투자를 이행해야 한다.

또, 사업제안서인 RFP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 5억 달러를 포함해 총 투자규모가 1조원 이상이 되어야 하며 국제회의시설, 테마어트렉션 등 문화·예술시설을 필수시설로 포함해야 한다.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유라시아의 관문이자 육·해·공 교통 접점지역으로서 국제관광 거점도시 조성 최적지다. 인구 800만의 풍부한 배후 내수시장과 우수한 항공 접근성으로 중국·일본·러시아 등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용이하다. 또 대형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를 통해 국제적으로 검증된 MICE 복합관광 도시"라며 부산이 최종 후보지 선정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 김 부시장은 "때마침 원도심 재창조와 국제해양관광메카를 위해 북항리모델링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복합리조트 유치는 북항 재개발을 완성하는 핵심시설이 될 것이다. 이번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통해 북항 재개발지역의 4-2블록, 해양문화지구에 랜드마크로서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1000실 이상의 5성급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그리고 엔터테인먼트·테마파크 시설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부산이 남부권 문화·관광의 중심, 해양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하여,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증대와 고부가 관광산업 창출을 위하여, 시민의 염원을 담아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반드시 부산지역에 유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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