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삼성, 300억 공동 조성해 600개 중기 대상 스마트공장 지원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와 삼성전자가 300억원을 공동 조성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31일 오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2016년부터 2년간 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을 공동 출연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국내 제조 중소기업 600개 이상(삼성 협력 관계와 무관)이 대상이다.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공장 구축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선정하며 홍보까지 맡는 등 실질적으로 사업을 이끌게 된다. 스마트공장 추진단은 전국 단위의 사업 통합공고, 자금 지원·관리, 표준·인증,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를 통한 사후관리 등 사업을 총괄한다.

삼성은 출연 외에도 전문인력지원, 스마트공장 운영체계·공정 시뮬레이션, 자동화 상담 등의 노하우도 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2020년까지 10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 이외의 다른 대기업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