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속도로 범서IC 설치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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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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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시가 최근 '울산고속도로 (가칭)범서IC 설치'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범서IC는 하이패스 전용으로 시가지 외곽인 천상지역에서 교통량을 분산해 신복로터리와 국도 24호선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울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1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협약은 국토교통부의 '고속국도 IC 추가 설치 기준 및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른 것이다. 지난 2월 1일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서 IC 추가 설치가 가능해졌다.

개정된 지침의 주요 내용은 당초 고속도로 휴게소나 버스정류장 등 기존시설을 이용해 본선에 연결하도록 돼 있는 것을 본선에 직접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완화됐다.

사업비도 전액 신청자(울산시) 부담으로 하던 것을 신청자와 한국도로공사가 50%씩 분담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월 범서IC를 설치 대상지로 즉각 신청했고, 5월에 국토교통부가 설치 대상지로 선정했다.

그간 울산시와 한국도로공사는 IC 설치 위치와 시설기준에 맞도록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해 협의해 왔다.

협약서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 중 영업시설 설치비는 한국도로공사가 부담하고, 토지보상비는 울산시가 부담한다.

그 외의 사업비는 50%씩 분담하기로 했다. 설계와 공사는 모두 한국도로공사에서 시행하고, 울산시는 이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하고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울산시는 설계비(2억원)를 이미 확보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르면 9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내년에 보상과 함께 착공해 2017년 말께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복고가차도 이용 효율을 높이고 신복로터리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범서IC 신설과 더불어 울산영업소에서 신복로터리 사이 구간에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추가 설치하는 것도 한국도로공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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