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명품, 블프 덕 할인없이도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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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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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진행 중인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행사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해외명품이 '한국판 블랙플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5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해외명품 매출은 작년보다 23.5% 늘었다.

이는 이 기간 전체 롯데백화점 매출 신장률인 25.2%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지난 7∼9월 롯데백화점의 해외명품 브랜드의 작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8.3%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최용현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수석바이어는 "중국 국경절 휴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몰렸고,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집객 효과가 나타나면서 해외명품 브랜드에 대한 소비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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