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유도선수 조준호가 과거 예능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조준호는 "우리 아버지가 특이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조준호는 "소속사와 계약할 때 계약금을 받는데 그때 내가 시합이 있어서 아버지가 대신 했다. 다른 사람들은 다 계약금을 받았다는데 나만 안 들어와서 회사와 싸웠다. 알고보니 아버지가 내가 회사에 보낸 통장 사본을 취소하고 새로 만들어서 가로챘던 거다. 지금 아버지에게 용돈 받아 쓰고 있는데 연금 만큼은 내가 받아쓰면 안 되냐고 아버지에게 협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조준호에게 공식질문으로 '조준호에게 아버지란?'이라고 묻자 '사기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조준호는 "태릉 선수촌 가서 수당 받으면서 하던지 부산 가서 공장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외식을 가면 어머니는 고기를 안 드시고 우리에게 밀어준다. 아버지는 고기만 굽는다. 우리집이 정말 어려운 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차를 바꾼 거다"면서 "3학년 되니까 물정을 알게 돼 조사를 했다. 아버지가 나에게 헝그리 정신을 길러주려고 했던 거였다. 어머니는 알고보니 반 채식주의자였고 아버지는 회식 후 만나서 이미 배를 채운 상태였다"고 설명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조준호는 6일 방송된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예능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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