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촉구 교육부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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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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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이 지난 16일 세종시 교육부청사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교육위 의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양용모 위원장과 이해숙·정호영 의원이, 오후에는 최인정 부위원장, 장명식 의원이 획일적인 역사관을 강요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촉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전북도의회 교육위 소속 의원들이 세종시 교육부청사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전북도의회]


양용모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정권이 통제하고 관리하는 획일적인 역사교육은 그 자체가 반역사적이며, 비교육적"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제2의 유신을 선언하는 역사 쿠데타”라고 규탄했다.

최인정 부위원장은 “현재 한국사교과서는 다양한 역사적 관점 아래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정화는 획일적인 역사관을 강요해 학생들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말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숙 의원도 “우리 아이들이 역사왜곡 교과서로 공부하게 할 수는 없다”면서 “국정제 교과서를 반드시 백지화 시킬 것”을 결의했다.

정호영 의원은 “국정화 교과서 추진은 친일을 근대화라고 미화하는 친일 교과서, 독재를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찬양하는 유신 교과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며 “정권 입맛에 맞는 정권 맞춤형 교과서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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