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UFN서울)에 출전하는 헤비급 파이터 ‘크로아티아 특급’ 미르코 크로캅(크로캅 스쿼드짐, 41)이 고전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3일 오후 분당 서현동 ‘김동현 복싱&MMA’에서 김대환 해설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김 해설은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와 붙어 크로캅에게 유리한 대진이라는 일부 팬들의 의견에 반대했다.
“크로캅이 한방만 잘못 맞아도 쓰러질 수 있는 헤비급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나이가 있어 누구랑 해도 조심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또 “사실 크로캅이 전 경기에서 가브리엘 곤자가(팀링크, 36세)를 잡았다고 주니어 도스 산토스(노바 유니온, 31)와 같은 강자와 다시 붙여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헤비급 전체 수준이 올라가고 있어서 전성기가 지난 크로캅은 누구랑 해도 쉽지 않다”고 말해 의외로 고전할 수도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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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크로캅이 속해있는 헤비급이 흥미로운 구도를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김 해설은 “헤비급은 선수층이 얇지만 수준이 높다”면서 “다들 덩치를 앞세운 한방을 노리기보다는 좋은 신체능력에 기술 및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파브리시오 베우둠(Kings MMA, 38), 케인 벨라스케즈(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 33세), 주니어 도스 산토스, 스티페 미오치치(32), 안드레이 알롭스키(그렉 잭슨 MMA 아카데미, 36) 다섯 명의 강자에 조쉬 바넷(37), 알리스타 오브레임(임페리얼 애슬레틱, 35)이 합세해 재밌는 구도가 됐다”고 밝혔다. “독특한 캐릭터가 없는 게 흥행에 약점”이라면서도 “수준급 파이터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구도가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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