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를 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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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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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셰프 시상식 ‘블루리본 어워드 2015’ 성료

[사진=블루리본 서베이]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해 국내 미식업계를 주도한 최고의 셰프 5인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최고의 레스토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여민종 발행인)는 지난 19일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셰프 시상식 '블루리본 어워드 2015'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셰프를 비롯한 외식업계 관계자 및 미식가 350여 명이 참석했다.

'블루리본 어워드 2015'는 블루리본 서베이를 발간하고 있는 BR미디어㈜가 국내 외식업계의 위상을 높인 국내 대표 셰프들의 사명감과 공적을 기리고자 마련한 시상식이다.

올해 최초로 개최된 미식업계 최고의 이벤트로 국내 대표 셰프들 가운데 우리나라 미식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최고의 셰프를 선정했다. 

블루리본 어워드 2015는 ‘올해의 셰프(한식/외국음식)’, ‘공로상’, ’얍(YAP)에서 후원하는 올해의 영셰프’, ’올해의 패스트리셰프’ 등 4개 부문 5인의 셰프를 선발하기 위해 올해 우리나라 미식산업 발전에 영향력을 끼친 71명의 셰프를 선정, 지난 7월14일부터 9월15일까지 약 2개월 간 블루리본 서베이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1만1085명의 독자들의 투표 결과를 기반으로 최종 5인을 발표했다.

‘올해의 셰프’는 임정식 셰프(정식당/한식)∙임기학 셰프(레스쁘아뒤이부/외국음식)가 영광을 차지했으며, ‘올해의 패스트리 셰프’는 이현희 셰프(디저트리),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얍(YAP)에서 후원하는 올해의 영셰프’ 부문은 강민구 셰프(밍글스)가 수상했다.

뉴욕의 정식당이 미쉐린 스타를 받은 이래 꾸준하게 국내외 미식가들에게 이름을 알려온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는 "많은 선배님들과 다른 훌륭한 셰프님들을 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셰프로 선정돼 너무나 놀랍고 기쁘다"며 "지금까지 앞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음식 부문에서 올해의 셰프로 선정된 임기학 셰프는 "많은 선후배 셰프 앞에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장 경력 30년 이상, 헤드셰프 경력이 15년 이상 된 원로 셰프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은 중식요리의 대가 여경옥(도림) 셰프가 수상해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여경옥 셰프는 "과거에는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었지만 지금은 즐기기 위해 먹는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도 젊은 셰프들이 이 일을 즐기며 해 나간다면 더욱 성공적인 셰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얍(YAP)에서 후원하는 올해의 영셰프’로 선정된 강민구 셰프는 "오너 셰프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상을 받아 영광"이라는 수상 소감을, ‘올해의 패스트리셰프’의 자리를 거머쥔 이현희 셰프는 "어렸을 적 봤던 시상식의 주인공처럼 이런 상을 받게돼 꿈만 같다. 존경하는 선배 셰프님들도 계시는 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각각 전했다.

이 날 시상식은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강민구(밍글스), 권우중(권숙수), 유현수(이십사절기), 임정식(정식당) 등 4명의 뉴코리안 셰프가 한국의 자연을 주제로 산, 들, 바다, 섬을 표현한 갈라 디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블루리본 서베이의 여민종 발행인은 "최근 요리와 미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뜨거운 요즘 블루리본 서베이는 지난 11년간 국내 미식 산업의 발전을 독자들과 함께 했다"며 "국내 최초로 진행된 셰프 시상식 <블루리본 어워드 2015>가 우리나라 외식산업 및 외식문화를 한 단계 더 발전 시키고 나아가 세계를 이끄는 대표 셰프 탄생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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