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단체,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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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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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태평로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를 찾은 중국인 환자가 직원의 도움으로 중국어로 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의료 관계자들이 국회에 계류 중인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의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국제의료협회와 한국의료수출협회 관계자, 의료통역사 등은 지난 19일 국회를 방문했다.

1년이 넘게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국제의료사업지원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주요 내용을 한 이 법안은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됐지만 여전히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이 법을 대표발의한 이명수 의원 등을 만나 이 법안에 대한 의견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관계자를 만나 같은 의견을 전했다.

국제의료협회 관계자 등은 건의문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해외 환자 불법 브로커의 거래 금지와 처벌이 가능해져 환자와 병원 간 신뢰가 높아지고 진료비도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각종 규제 개선과 지원으로 한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이 수월해져 신성장산업인 의료 분야의 수출이 활성화되고 병원경영이 다각화될 것"이라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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