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 발기인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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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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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포천시는 6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영평·승진사격장과 탄약고, 비행장 등 군 관련 시설로 많은 피해를 감수하고 살아온 포천시민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영중면·창수면·영북면·이동면 주민들로 구성된 영평·승진사격장 대책위원회는 더 나아가 14개 읍면동 16만 포천시민이 함께하는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 운영을 위한 발기인 회의를 19일 오후3시 포천시청 회의실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발기인 회의에는 기존 영평·승진사격장 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새로이 읍면동에서 추천된 부위원장, 경기도의회 의원(최춘식), 포천시의회 사격장 등 군사시설 피해보상 촉구 특별위원회(위원장 윤충식) 위원들이 함께해 “포천시 사격장 등 軍 관련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의 운영방향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포천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우리의 결의”를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포천시 사격장 등 軍 관련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포천시민은 국가안보의 최전선에 있다는 사명감으로 정신적·물질적 피해는 물론 인적 희생까지 당해 가면서도 지금까지 묵묵히 견뎌왔으나, 지역사회는 날이 갈수록 낙후되고, 도비탄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여 더 이상은 참고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러 포천시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주장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영평사격장 입구에서 야간사격 중지 및 사격장 안전대책 촉구를 위한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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