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정부3.0 참여형 소통창구를 열기 위해 20일 정산면 분회 경로당에서 운영한 이동군수실이 성황을 이뤘다.
이석화 군수는 이날 평소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도 칠갑산을 넘어야 하는 지리적 불편함이 있는 산동지역 4개면(정산·목·청남·장평면) 군민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민원과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해주는 이동군수실을 열었다.
짝수 달 세 번째 정산 장날을 활용 전통시장이 있는 정산면 분회 경로당에서 열리는 이동군수실은 간단한 민원 및 불편사항은 즉시 해결하고, 예산이 많이 소요되거나 정책적 판단이 요구되는 사항은 담당부서의 의견을 들어 해결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이 군수는 버스 미운행 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복택시 운행,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국비 152억 확보 등 주요 군정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 주민들은 정산시장 진입로 불편, 장평 도림리 하천 석축 보수 요청 등과 같은 크고 작은 생활민원을 건의하고, 장평 분향리 정화조 종말처리장 설치 진행상황에 대해 묻는 등 평소 군정 추진사항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털어 놓았다.
군은 앞으로 접수된 주민들의 의견을 ▲즉석해결 ▲검토가 필요한 장기 과제 ▲예산과다 및 형평성차원의 해결불가 등으로 나눈 후 진행사항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석화 군수는 “지난 민선5기부터 내 집 같은 군청, 형님 같은 군수를 목표로 관료적인 태도를 버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접수된 민원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와 현지 출장을 통해 처리 가능여부를 신속하게 통보함으로써 주민만족도를 높이고 정부3.0 핵심목표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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