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화백 별세,미인도 위작 사건 뭐? "자기 자식을 몰라보는 부모" 절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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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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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경자 화백 별세 미인도 위작 사건]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천경자 화백이 수개월 전 사망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과거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사간이 화제다. 당시 천경자 화백은 "자기 자식을 몰라보는 부모가 어디 있느냐"는 말을 남기며 절필을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1991년 4월 발생한 '미인도' 위작 논란은 천경자 화백이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신의 미인도가 위작이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그림의 제작연도부터 소장경위 등을 추적해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던 중 1999년 위조범 A씨가 "달력 그림 몇 개를 섞어서 '미인도'를 만들었다"고 검찰 수사과정에서 진술하면서 미인도 위작 논란이 재연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에 작품 감정을 의뢰했고 한국화랑협회에서는 진품이라는 감정을 내렸다.

천경자 화백은 "자기 자식을 몰라보는 부모가 어디 있느냐"고 말하며 그 충격으로 절필을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천 화백의 딸 이씨가 몇 달 전 미술관에 유골함을 들고 수장고에 다녀갔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씨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천경자 화백 별세,미인도 위작 사건 뭐? "자기 자식을 몰라보는 부모" 절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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