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올림푸스한국은 연성 비디오 방광경 'CYF-VH'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플렉서블 스코프'와 각진 모서리를 제거한 디자인으로 환자의 고통을 줄여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비뇨기과 환자들은 굵고 딱딱한 경성 스코프로 검사를 받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슷한 크기의 연성 방광경 중 세계 최초로 고화질(HD)의 영상을 제공하며, 선단부 조명이 기존 제품보다 150% 밝아져 선명하게 병변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올림푸스가 개발한 '협대역 화상 강화(NBI) 기술'이 적용돼 백색광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조직과 미세병변을 효과적으로 식별해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구에 따르면 NBI 기술이 적용된 방광경은 백색광 방광경보다 비근육 침윤성 방광암 병변 발견율이 17% 더 높았다. 추가 종양과 상피내암 발견율은 각각 24%, 28%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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