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광주전남발전연구원장, 20일 만에 결국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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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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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허성관 광주전남연구원장이 임명 20일만인 지난 11일 자진사퇴했다.

허 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 공무원교육원 4층에서 열린 연구원 임시이사회에 출석하지 않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허 원장은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의 인사청문회 결과 '부적격' 판정이 내려졌고, 지역사회에서도 임명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연구원은 임명을 강행했다. 

이번 논란은 결국 허 원장과 그를 임명한 김수삼 연구원 이사장의 사퇴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 임시이사회는 김수삼 이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대한 비밀투표를 벌여 문순태(소설가)씨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문순태 신임 이사장은 이사회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이번 원장 임명 과정에서 이사회가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지역사회에 혼란을 드린 점을 시도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연구원은 허 원장의 사퇴에 따라 이달 안에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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