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만 25세 이하 청소년들이 연안여객선을 2만원에 7일, 3만원에 10일 동안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 '바다로'가 출시된다.
방학때마다 코레일의 철도자유여행 티켓 '내일로(만 28세 이하)'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바다로' 티켓으로 섬 여행 관광객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12월부터 2월까지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바다로 티켓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국 여객선 항로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목포∼홍도 쾌속선 정규운임은 왕복 8만원이고, 비교적 가까운 섬도 왕복 1만5천원선이기에 바다로 티켓을 구입하면 매우 저렴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설연휴 특송기간인 내년 2월 5∼10일은 티켓 사용이 제외될 수 있고, 차량 선적요금은 따로 내야 한다.
바다로 티켓 이용자에게는 목포·완도에서 제주노선 여객선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바다로 티켓은 인터넷 홈페이지 '가보고 싶은 섬(http://island.haewoon.co.kr)에서 구입해 출발지 터미널 또는 매표소에서 승선권으로 교환해 본인 확인을 거친 뒤 승선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운조합(02-6096-2266)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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