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 조상의 숨결 따라 발자취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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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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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흐스탄 고려인 3세 매주 전국 곳곳 문화체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뿌리와 전통과 언어를 잊지 않기 위해 학교를 설립했고,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 모습들이 인상 깊었다. 또한 이민자들의 삶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의 뿌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다”(니 블라디슬라브 고려인 3세/남 37)

“다른 나라로 이민 간 사람들은 왜 이민을 가게 되었는지, 또 그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조 리디야 고려인 3세/여 38)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가 매주 문화체험을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온 10명의 재외동포들에게 조상의 숨결과 정체성을 찾아주고 있다.

이들은 모두 고려인 3세, 4세로 지난 10월 한국의 선진 뷰티케어 기술을 배우고 한국어 교육과 함께 모국의 역사, 풍습,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인천재능대를 찾았다.

지난 14일에는 문화체험 3주차를 맞아 인천시립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월미도 등을 찾아 역사 유물을 관람하고 이민자들의 생활을 간접체험 하는 등 민족의 혼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1]


또한 카자흐스탄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살아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는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모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겼다.

한편 인천재능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차세대 직업교육사업을 실시하고 미용분야의 꿈을 가진 재외동포에게 최신 기술 교육을 통해 한국의 뷰티문화와 기술을 전수하고 카자흐스탄 뷰티케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리더 양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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