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대표단과 함께 유럽을 순회중인 이재명 성남시장 겸 성남FC 구단주가 스페인 현지시각 19일 FC바르셀로나 구단을 방문했다.
이 시장은 카를로스 빌라루비 FC바르셀로나 부회장 및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 FC바르셀로나의 운영 현황을 듣고 캄프 누의 1군 락커룸 등 주요 시설을 시찰했다.
FC바르셀로나는 현역 최고의 축구선수로 불리는 메시를 비롯, 이니에스타, 네이마르 등 스타선수들이 즐비한 스페인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특히 지난해 세계 최초로 2회 트리플크라운(리그, 컵,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지닌 구단임을 입증했다. 또 15만 명이 넘는 조합원으로 구성된 협동조합기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카를로스 빌라루비 부회장은 FC바르셀로나의 여러 역할 중 지역 통합을 강조했다. 빌라루비 부회장은 “이 지역 시민들은 FC바르셀로나를 통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구단은 자신들의 염원을 담고 표출하는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시민구단인 성남FC가 벤치마킹하고 싶은 구단이 바로 FC바르셀로나”라며 “조합원을 구성해 운영하는 민주적인 방식이 우리가 크게 배울 점”이라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FC바르셀로나의 유소년시스템인 ‘라마시아’도 방문했다. 차세대 한국을 견인할 축구 유망주인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 등이 이곳에서 성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FC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시설과 운영방식 등을 성남FC 유소년 육성 시스템과 비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바르셀로나 측은 이 시장의 이름과 성남FC 구단명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고, 이 시장도 성남FC의 유니폼과 성남 전통 자개공예품을 FC바르셀로나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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