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베트남에 한국형 감리제도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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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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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오는 7~11일 일산 본원에서 베트남 정부의 감리담당 공무원 40여명을 대상으로 감리기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방문단은 베트남 건설부 건설공사 품질국가검사국 호앙하이(Hoang Hai)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다.

이번 교육은 정경훈 국토교통부 국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KICT를 비롯한 국내 감리·품질시험 관련 5개 업체가 한국식 감리제도에 대한 이론 및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베트남에 우리나라 감리제도를 전수하기 위한 사전단계다. 

현재 베트남에는 외국계 건설회사들이 다수 진출해 있으나 공사품질 등을 감독하기 위한 관리 당국의 제도와 전문성 확보가 미흡한 실정이다. 베트남 건설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국 공무원의 기초지식 축적을 지원하고, 순차적으로 한국형 감리제도를 자국에 도입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박형근 KICT 건설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베트남에 한국형 감리제도가 정착되면 국내 감리업체는 물론이고 국내 감리제도에 익숙한 건설업체의 베트남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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