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중국 유력 미디어 그룹인 화수미디어와 스마트 로봇 및 ‘United Object(UO)스마트빔’ 공동 마케팅과 스마트 디바이스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수미디어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소재한 국유기업으로 중국 정부에서 공인한 디지털 컨텐츠 공급사업자이자, IPTV‧스마트TV‧모바일TV 등 미디어 플랫폼 운영 사업자다. IPTV 6000만명 등 총 1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7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화수미디어 본사에서 박일환 SK텔레콤 Device 지원단장, 시에페이 화수미디어 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제휴 협약식을 열고 △화수미디어 보유한 미디어 콘텐츠의 활용 △화수미디어 가입자 대상 스마트로봇 ‘알버트’ 및 UO스마트빔 공동 마케팅 △화수미디어 콘텐츠 이용 가능한 스마트 디바이스 공동 기획 및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양사간 제휴는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이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통해 화수미디어가 보유한 키즈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화수미디어 가입자 대상으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SK텔레콤이 개발할 스마트 디바이스와 화수미디어의 미디어 플랫폼을 연계해 유무료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제휴는 SK텔레콤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UO스마트빔의 가능성을 인정한 화수미디어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를 계기로 SK텔레콤은 지난 5월 론칭한 라이프웨어 신규 브랜드 ‘UO’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일환 SK텔레콤 Device지원단장은 “이번 제휴는 현지 기업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SK텔레콤의 라이프웨어 제품이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의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개척go 신성장 사업의 성공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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