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위원장 도피 도운 금속노조 간부 재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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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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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도피를 도운 금속노조 간부 김모(33)씨가 재판을 받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이문한 부장검사)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도피시키고 경찰관을 때린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범인도피)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간부 김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시 10분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한 위원장을 경찰이 체포하려 하자 그를 호위해 건물 안으로 도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30여명과 함께 한 위원장을 에워싸고 이동하면서 경찰관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김씨는 이후 한 위원장이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 본 행사 현장에 합류하려고 이동할 때도 수십 명과 복면을 쓴 채 한 위원장을 호위해 경찰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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