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식사대용으로도 활용되는 두유 음료 중 검은콩두유가 흰콩두유보다 당류 함량이 3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시중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두유 12개과 대형유통점 PB제품 2개 등 총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당류, 칼슘 등 영양성분, 표시실태, 안전성, 가격 등을 시험·평가하였다.
조사 결과, 검은콩두유 제품(200㎖) 8개의 평균 당류 함량은 9.0g으로 흰콩두유 6개 제품(평균 6.8g)보다 32.3% 많았다.
정식품이 제조·판매하는 베지밀검은콩고칼슘두유는 10.9g으로 당류함량이 14개 제품 중 가장 높았다. 당류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삼육두유A(5.2g)으로 조사됐다.
칼슘의 경우, 1회제공기준량(200ml) 당, 검은콩두유 제품은 최소 149mg~최대 283mg으로 최대 1.9배 차이나며, 흰콩두유 제품은 최소 25mg~최대 228mg으로 최대 9.1배 차이났다. 검은콩두유 제품은 시험대상 모든 제품에 칼슘이 첨가되어 있어 검은콩두유 제품(평균 235mg)이 흰콩두유 제품(평균 113mg)에 비해 2배 이상 칼슘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칼슘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삼육두유검은콩칼슘(283㎎)로 나타났다.
열량, 단백질, 지방 등 영양성분의 경우, 검은콩두유와 흰콩두유 제품과의 함량 차이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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