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티브로드 상장 반대' 의견서 거래소에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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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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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시민단체들이 태광그룹 계열사인 티브로드의 증시 상장을 저지하기로 했다.

약탈경제반대행동, 태광그룹 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참여연대·정의당·약탈경제반대행동·금융정의연대·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흥국생명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민주노총서울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 진짜 사장나와라 운동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 등 시민단체들은 오는 17일 기자회견을 연 뒤 '티브로드 상장추진 반대' 의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지난달 23일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상장 간소화 절차(패스트트랙) 요건을 갖춘 덕분에 심사결과를 20일 이내에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단체들은 "티브로드는 그동안 일감몰아주기, 원하청 상생협약 파기, 비정규직 및 재하도급 확산, 불법영업을 통한 고객피해 사례 등 부당한 사익만 추구해온 반사회적 기업으로 지탄을 받아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래소 상장예비심사 기간인 17일 티브로드의 상장추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거래소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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