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지역 주민 대상 지질탐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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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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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연천군(군수 김규선)은 국내외 유일의 주상절리가 발달한 하천 협곡인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을 대내외적으로 홍보가 한창인 가운데 17일 연천군 지역 주민대상으로 지질탐방을 실시했다.

지질탐방은 오전 10시 전곡선사박물관과 한탄강 일원을 시작으로 연천의 대표적인 지질명소인 재인폭포 그리고 임진강 일원 고구려시대의 성이자 지질명소인 당포성, 또한 주상절리 절벽이 가장 발달한 임진강 주상절리 등을 탐방했다.

이날 탐방에 참여한 수녀님들은 연천에 이렇게 아름다운 명소가 곳곳에 있는 줄 몰랐다며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하면서 상당히 놀라는 반응이었다. 특히 재인폭포와 고구려 3대성 중 하나인 당포성, 임진강 주상절리 등을 지질학적인 설명과 함께 들으니 더욱 의미가 깊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한탄강과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하천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돼 지질공원 후보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연천군은 포천시와 함께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약 767㎢, 20개소의 지질명소를 선정하여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18일 환경부 산하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그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연천 지질자원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작으로서 의미가 크며 앞으로 지질명소를 연천의 다양한 역사문화와 더불어 교육•관광자원화 하여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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