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17일 외삼2통 마을 입구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노승연 유성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삼마을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5월 국민안전처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이번 외삼마을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은 총 사업비 4억 1000만원을 들여 4개 분야(통신, 토목, 전기, 소방) 10개 사업을 완료했다.
세종시 인근에 위치한 외삼2통은 개발제한구역으로 각종 개발 사업에서 제외되는 등 기반시설이 취약해 안전관련 사업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지역 3곳에 CCTV를 신설했으며, 배수로(518m) 주변 안전펜스 설치와 미끄럼방지 시설 사업을 통해 치안 및 교통안전 제고에 주력했다.
또 마을 보안등(57곳) 교체와 소화전(2곳)·LED 전광판(2곳)을 신설했으며, 특히 각 가정(80세대)마다 인체감지와 화재감시,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이 가능한 무선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해 생활안전 분야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안전 인프라 시설 구축 외에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유성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북부소방서, 교통안전공단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안전문화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주민 안전의식 향상에도 힘썼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안전 인프라가 크게 확대돼 주민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민·관 합동으로 안전문화 향상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 외삼2통은 80세대 25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농촌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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