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글로벌 게임업체이자 중국 대표 IT기업 3인방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중 하나인 텐센트가 인기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를 완전히 손에 넣었다.
중관촌재선(中關村在線)은 텐센트홀딩스가 롤(LOL)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의 지분을 추가 매입해 지분 100%를 확보하며 완벽한 주인으로 거듭났다고 18일 보도했다.
텐센트는 이미 라이엇게임즈 지분 93%를 확보한 상태였고 최근 잔여 지분 7% 마저 사들인 것이다. 텐센트는 지난 2011년 2월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라이엇게임즈에 투자해 지분을 확대해왔다. 몇 년간 투자를 통한 점진적 인수 작업에 드디어 마침표가 찍힌 것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직원의 더 나은 복지를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면서 "텐센트는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중국 IT 공룡으로 인수 후 직원에 의료보험, 자기개발, 유급 휴가 등 복지를 제공하고 인센티브 수준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이엇게임즈는 세계적인 인기게임으로 텐센트의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쿼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텐센트는 중국 국민 채팅, 모바일 메신저인 QQ와 위챗으로 유명하며 온라인 게임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 투자를 통해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텐센트는 라이엇게임즈 외에 액티비전블리자드와 에픽게임스 등의 최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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