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항서 익명의 폭발물 신고전화… 승객 대피 소동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러시아 서부 칼리닌그라드주의 흐라브로보 공항에서 20일(현지시간) 폭발물 신고전화가 접수돼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흐라브로보 공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익명의 신고전화가 당국에 접수됐으며 이후 공항 관계자와 승객 등 약 140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공항에서 승객 등이 대피한 후 공항을 정밀 수색했으며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신고전화를 한 익명의 인물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흐라브로보 공항에서는 현재 항공기 이·착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객기들은 공항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세워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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