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철강·금속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3.64% 상승했다. 이는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대장주인 POSCO가 9000원 오른(5.59%) 17만원으로 마감했고, 고려아연 2.03%, 현대제철 4.99%, 남선알미늄 6.31%, 화인베스틸 6.28%, 현대비앤지스틸 4.67%, NI스틸 2.97%, 한일철강 2.95%, 동일제강 2.63%, 휴스틸 2.45%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를 두고 철강 업황이 저점을 통과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한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이 지연되면 철강·금속주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 수요국인 중국에서 철강 유통 가격이 강보합세인 점도 긍정적이다. POSCO는 최근 열연 내수가격을 톤당 2만∼3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열연 가격 인상으로 POSCO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7% 상향 조정될 수 있다"며 "내수가격 인상 이슈는 중국 춘절 이후 적용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물론 수급 이슈도 배제할 순 없다. 박 연구원은 "POSCO와 현대제철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역사적 저점인 0.3배"라며 "올해 주당순자산 개선으로 PBR 배수는 나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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