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사드 제3후보지, 공포·불안감부터 없애고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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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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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제3후보지를 물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방부가) 제3 후보지를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사드가 해롭다는 공포감과 불안감부터 없애고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제3후보지를 물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방부가) 제3 후보지를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사드가 해롭다는 공포감과 불안감부터 없애고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드 제3후보지로 거론되는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골프장과 인접한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둔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현 상태에서 결정하면 어느 지역에 가도 반대가 거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사드는 특급 비밀이고 이런 무기를 배치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하는 나라가 없을 것"이라며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지도 않고 이런 걸 공개적으로 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면서 국방부가 주요 군사무기 비공개 정책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를 향해 "지금이라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면서 절대 보안을 지키며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사드 괴담에 대한 즉각적 수사를 촉구한다"면서 "민심 이반이 더는 없도록 해야 하고 순수한 시민들을 이 땡볕에 고생시키는 정부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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