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가 전량 수입되고 있는 백합종구 자급화를 위한 (사)한국백합생산자강원도연합회 임원진과 백합 생산 및 수출관련 간담회를 지난 27일 도 통상 상담실에서 개최했다.
강원도는 지금까지 국도비 24억원을 들여 2014년 강릉시 왕산면에 백합종구 생산단지를 설립하고 2018년부터 국내산 백합종구의 단계적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강원도 소요량인 연 500만구를 생산 보급해 백합종구 자급화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는 생산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백합 생산 및 수출관련 건의 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로 타 시도 대비 지속적인 백합 수출 우위에 필요한 지원시책 마련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영안정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명용 강원도백합생산자연합회 회장과 임원진은 백합생산·수출 시 지급받는 수출 촉진비 상향 지원과 외국인 기간제 인력공급, 유망화훼 지원사업 확대 등 도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엔화 약세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강원도 백합 생산․수출 및 신규 시장 확대를 위해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종합적 검토 후 지원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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