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월드패널 “2025년 한국 이커머스 소비재, 전체 2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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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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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이 2025년 한국의 이커머스 소비재 시장이 전체 소비재 시장의 25%를 기록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칸타월드패널이 3년 연속 연간 발간하고 있는 글로벌 이커머스 보고서인 ‘이커머스 소비재 시장의 미래 (Future of E-commerce in FMCG)’의 2025년 국가별 이커머스 시장 예측에 따르면, 전체 소비재 시장 내 이커머스 시장 금액 점유율은 한국 25%, 중국 15%, 영국 12%, 프랑스 11%, 대만 8%, 미국 6%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국가별 이커머스 시장 예측 (출처: 칸타월드패널)]


또한, 이커머스 채널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FMCG 시장은 동기간 1.6% 성장을 기록하며 비교적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의 트렌드 또한 비슷한 양상이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2016년 6월 기준 전체 FMCG 시장의 16.6%를 차지, 최근 1년간 35.1%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동기간 전체 FMCG 시장 성장률은 2.8%에 그쳤다.

칸타월드패널 글로벌 쇼퍼&리테일 부문장인 스테판 로저는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소비재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점점 더 편리성을 찾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편리성을 충족시켜주고 있다"며 "현재 소비재 이커머스 시장은 4명 중 1명(25%)의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수준으로 작은 규모이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2025년에는 1,500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 전체 소비재 시장의 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빠른 속도로 이커머스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아마존과 같은 신규 진입 플랫폼들이 이커머스 산업을 흔들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또한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장 내 매출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지만, 소매업체들은 강력한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을 위해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프랑스에서는 온라인 시장을 먼저 선점한 업체들이 최소 40% 이상 차이가 나는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3배 가량의 차이로 우위를 가진다”고 전했다.

칸타월드패널 오세현 대표는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며, 2025년 이커머스 소비재 시장은 전체 소비재 시장의 25%를 기록하며 70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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