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일 미국 인터콘티넨탈 로스앤젤레스 센추리 시티에서 국내 우수 스토리의 성공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K-Story in America’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K-Story in America‘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웹툰 등 국내 원천 스토리를 북미 드라마·영화 제작사와 투자사 등에 소개하는 프로젝트 피칭 행사다. 피칭 후에는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판권 수출 및 공동제작 등 향후 사업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MBC ‘더블유’와 KBS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비롯해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더 키드’, 한국과 중국에서 연재 중인 웹툰 ‘위기의 범죄자’ 등 총 10개 작품이 참가해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현실과 웹툰 세계를 오가는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드라마 ‘더블유’와 연극 ‘Everybody Wants Him Dead’는 미국에서 리메이크를 추진할 계획이며, 웹툰 원작의 ‘위기의 범죄자’, ‘민백두 Universe’, ‘바스키’는 드라마와 영화 상용화를 위한 판권 거래를 시도한다.
옴니버스 공포 스릴러 영화 ‘십이야: 깊고 붉은 열두 개의 밤 Chapter 1’ 글로벌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목표로 기획된 ‘Ondal-The Idiot and the Princess Pyeong-gang’과 ‘드래곤 더 키드’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도 피칭에 참가한다.
‘K-Story in America'에는 넷플릭스, ABC, 디즈니, 소니 등 할리우드 주요 방송사와 스튜디오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드라마 리메이크, 영화 공동제작, 소설·웹툰의 영상화 판권 계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 김상현 본부장은 “아시아를 관통하는 문화‧사회적 이념이 잘 녹아있는 K-스토리의 강점을 부각시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에서 K-스토리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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