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16일 미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인 끝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04% 하락한 19,843.4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18% 내린 2,258.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내린 5,437.16에 각각 장을 닫았다.
지수는 경제 개선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과의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돼 하락 전환했다. 중국 군함이 전일 남중국해에서 활동 중이던 미국의 무인 수중 드론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재정정책 기대감에 급격한 랠리를 펼쳤던 증시가 마침내 쉬어갈 빌미를 찾은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연설에 나선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재정 정책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연준이 2017년에 기준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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