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비선진료' 의혹 김영재 17일 오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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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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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이 제기된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씨가 17일 의료법 위반 등 피의자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씨에게 17일 오전 9시 30분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단골 성형외과 '김영재의원' 원장인 그는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청와대에 자주 드나들며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고 증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청와대는 자문의가 아닌 김씨를 비표없이 출입 가능한 이른바 '보안손님'으로 대우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김씨는 가족 회사 등의 사업상 특혜를 누린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고, 그의 사업을 위해 청와대 경제수석이 동원된 정황도 드러났다.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그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달 2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전격 압수수색해 김영재의원 환자 진료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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