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3564억 규모 알짜 부동산 일괄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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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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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오는 20일부터 신탁부동산을 일괄 매각한다. 

예보는 총 3564억원(감정가) 규모의 부실 저축은행 신탁부동산 32건에 대해 해당 신탁사를 통해 공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그 동안 신탁부동산은 개별 부동산별로 공개매각을 실시해왔다. 앞으로는 투자자들의 공매 정보 접근과 투자 편의 등을 위해 일괄 매각(그랜드 세일)을 통해 매분기 정기적으로 매각한다. 

전문 감정평가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감정가를 산출하며, 입지분석 및 법률제한사실 등 매물정보를 상세히 공개한다.

또 신탁사를 통해 직접 매입함으로써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고, 6000만원부터 800억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이번 1차 일괄 매각에서는 다세대 주택부터 상가, 아파트, 복합쇼핑몰 및 사업부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동산이 매물로 나왔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서울 강남구 강남파라곤 아파트상가(11개호)는 인근에 구청·세관·세무서 등 관공서와 업무용 빌딩, 아파트 단지 등이 있다. 유동인구가 많고 강남구청역과 직접 연결되며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경남 창원시 팔용동 65번지 타운하우스(프라임하우스) 5개호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 근린상가, 테니스장 등의 운동시설이 있다. 또 버스정류장과 KTX창원역이 있어 주거생활이 양호하다.

아울러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남측 인근의 몰디브코리아 빌딩(8개층)은 상업지구에 위취해 유동인구가 많다. 반경 500m 내에 중앙로역, 반월당역, 버스정류장이 있어 교통이 편하다.

예보는 공매정보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일괄 매각 관련 공매정보를 예보공매정보시스템(K-Assets)과 예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메일링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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