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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월 미국 車시장서 '고전'…판매량 전년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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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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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가 해외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올해 목표치(825만대) 달성이 어렵다는 우울한 전망도 벌써 나온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11.1% 감소한 11만869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전년동월 대비 8% 감소한 6만9265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4만9429대로 지난해 3월보다 15.2% 급감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 전체가 1.7% 역신장했지만 현대·기아차의 부진이 가장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액센트, 벨로스 등 주력 차종의 판매가 각각 47%, 45%, 41% 감소했다. 반면 싼타페, 투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는 증가했다. 싼타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 판매가 늘었다. 투싼 역시 같은 기간 판매가 15% 증가했다. 지난달 G80과 G90 판매는 각각 1347대, 408대였다.
기아차는 대다수 차량의 판매가 감소했다. 쏘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한 8426대에 그쳤다. 스포티지는 18.3% 줄어든 5560대, 쏘렌토는 21.7%% 감소한 7751대였다.
현대·기아차에게 중국과 미국은 해외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올 1~3월 누적 판매량은 26만6520대로 지난해(31만9651대)보다 7.2% 감소했다. 현대차는 16만8792대, 기아차는 12만7728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2.6%, 12.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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