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가속을 내고 있다.
시는 허성곤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비확보 TF팀이 4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2018년 주요 국고사업의 지원을 건의했다.
정부가 지난 3월 28일 '2018년 예산(안) 편성 지침'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각 부처로 지침을 통보한 직후에 바로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것으로 4월부터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편성이 사실상 시작된다는 것을 간파한 허 시장이 다른 지방자치단체 보다 빨리 시의 현안사업을 관계자에게 설명해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전문가다운 발걸음으로 풀이된다.
이 날 허 시장과 TF팀은 국토교통부 민자철도팀과, 간선도로과를 차례로 방문해 관계관과 면담을 갖고 부산, 김해경전철 건설비 정산(추가) 지원, 부전~마산복선전철 신월역 신설을 위한 총사업비 증액 승인 및 국비 지원, 초정~화명,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건설사업 국비를 계획대로 내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방문해 현재 건설 중인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을 '고속국도 노선명 관리지침'에 부합되도록 '김해~부산 고속도로'로 변경해 줄 것을 김해시민의 정서를 담아 강력하게 건의했다.
또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담당하고 있는 국민안전처 예방총괄과를 방문해 상동면 신곡배수장 증설, 한림면 토정공단 배수로 정비, 진영읍 원창마을 구거 정비사업, 도심지 CCTV 설치사업을 설명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 특별교부세의 조속한 지원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 담당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지역현안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설득해 세일즈맨처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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