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최고령이었던 이순덕 할머니가 별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4일 이 할머니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노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38명으로 줄었다.
1918년생인 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 가운데 최고령이었으며, 서울 마포구 소재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평화의우리집’에 거주해왔다.
앞서 이 할머니는 1934년 16세 나이로 일본군에 끌려가 고초를 겪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귀국했다.
이 할머니가 별세함에 따라 2015년 12월 28일 한일 양국 정부의 위안부 합의 이후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는 9명으로 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