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경기관광공사의 협조로 최근 대만의 대표적인 보험회사인 '삼상미방생명보험(三商美邦人壽, Mercuries Life Insurance)' 인센티브 관광단체 3000명을 유치했다.
또 대만 굴지의 제조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체 1000여명을 오는 5월 서울 및 강원 등으로 유치하기 위해 막바지 조율 중이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삼상미방생명보험 인센티브 관광단은 오는 15일부터 5월 중순까지 110명씩 스물여덟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를 찾는다.
이번 단체의 방한 인센티브 여행상품 가격은 일반 상품가의 두 배인 160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2박을 한 후 서울 등 나머지 지역에서도 5성급 호텔을 이용한다. 먹거리도 고급 정통 한정식을 즐기는 등 고부가 지방관광을 하고 돌아가게 된다.
정익수 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장은 “대만은 전통적으로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 많아 인센티브 단체도 대부분 1000명을 넘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 단체는 3000여명의 대형 단체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형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83만명으로 전년 대비 60.8% 증가했으며, 메르스 발생 전인 2014년도와 비교해도 29.5%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동남아 등으로의 시장다변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지원제도 확대로 전체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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