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북한 리스크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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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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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달러당 1148.6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8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2원 상승한 달러당 1146.0원에 장을 시작했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된 지정학적 우려가 이어지면서 최근 원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문젯거리를 찾고 있다"며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도움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미국은 당초 호주로 갈 예정이었던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 측은 "미국이 자기의 횡포무도한 행위가 빚어낼 파국적 후과(결과)에 대하여 전적으로 책임지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일각에서는 오는 15일 고(故)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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