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세계펀드 순자산 총액은 작년 말 기준 33조5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보다 4000억 달러(1.3%) 감소한 수치다.
유형별 순자산 감소액은 채권형 펀드가 2225억 달러로 가장 많으며 혼합형 펀드가 899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주식형 펀드에서는 892억 달러, 머니마켓펀드(MMF)는 22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에 따라 유형별 비중은 주식형 펀드와 MMF는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높아졌고 채권형 펀드는 0.3%포인트 낮아졌다.
펀드 순자산도 모든 국가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유럽이 2777억 달러가 줄어 가장 컸고 아시아·태평양 676억 달러, 미대륙 11억 달러, 아프리카 2억 달러 등 순이다.
순자산 규모 상위 15개국 순위를 보면 일본과 스페인은 한 단계씩 높아졌고, 브라질, 스웨덴은 한 단계씩 낮아졌다.
한국의 펀드 순자산은 전 분기 말보다 396억 달러(10.2%) 줄어든 3498억 달러로 조사 대상 47개국 중 13위를 유지했다.
지역별 순자산 비중은 미대륙이 18조1671억 달러로 전체의 54.2%를, 유럽은 11조851억 달러로 33.1%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은 4조1117억 달러로 12.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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