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12시까지 '2017년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기장읍, 장안읍, 정관읍, 철마면 등 4개 읍·면 방제면적 240ha 산림에 총 3회(1차 : 4월 24일∼25일, 2차 : 5월 22일~23일 3차 : 6월 12~13일)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발생지와 소나무림 군락지를 대상으로 항공약제(아세타미프리드 액상수화제 10%)를 50배액으로 희석, 항공살포한다.
이번 항공방제는 기장군의 주요 산림수종인 소나무류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피해확산 방지와 소나무림 보호로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확보와 산림자원 손실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된다.
기장군은 항공방제 시행에 앞서 군민들에게 △빨래나 음식물에 약액이 묻지 않도록 주의 △차량과 양봉은 안전하다고 하나 양봉의 경우 만일을 대비 벌을 가두거나 다른 지역으로 대피 △양잠농가에선 뽕잎을 사전에 확보 △양어장엔 살포지역에 급수 금지 △방제지역 내 약수채취를 금지 △산림과 인접한 주택 및 아파트지역은 창문을 꼭 닫기 등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항공방제의 특성상 우천 또는 바람, 안개 등의 기상여건에 따라 방제 일정이 변경되거나 당일 살포시간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군은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 산림공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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