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심천우와 과거 강도행각 공범은 동창과 전 여친..현장검증서“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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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07-0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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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현장검증하는 심천우/사진=연합뉴스

이광효 기자=창원 골프연습장 40대 주부 납치 살해 주범 심천우(31)와 과거 강도행각을 한 공범 2명이 구속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7일 강도상해 혐의로 A(31)씨와 B(28·여)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3월 24일 오후 2시 35분쯤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주범 심천우와 경남 밀양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주인 김모(54)씨를 폭행하고 진열대에 있던 365만원 상당의 반지 6개를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 해 3월 30일 오후 3시 15분쯤 경북 김천의 한 금은방 계산대에서 현금 100만원을 훔쳤다.

법원은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고 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심천우의 고등학교 동창생이고 B씨는 심천우가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공범이자 현재 여자친구인 강정임(36)을 만나기 전 사귀던 사람이다.

경찰은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사건을 조사하던 중 심천우가 과거 강도행각을 한 것을 포착해 자백을 받았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이들을 지난 6일 검거했다.

심천우는 7일 경찰의 현장검증에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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