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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 김세정, 장동윤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새월화드라마 '학교2017'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아름 기자 = ‘학교 2017’ 주인공 3인방이 교복을 입고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관련해 언급했다.
먼저 김세정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 연출 박진석, 송민엽 / 제작 학교 2017 문화산업 전문회사, 프로덕션 에이치) 제작발표회에서 “교복을 입고 연기하는 게 어렵지 없느냐”는 질문에 “오랜만에 교복을 입긴 했지만, 그때의 추억과 느낌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교복이라는 게 신기한게 이 작은 것 하나에 많은 추억이 있다. 교복 수선, 명찰을 잃어버린다던지 이런 작은 것들도 학생의 추억이더라”며 “교복 하나가 작은 추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점은 처음이다 보니 현장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어려움은 있었다. 그러나 라은호라는 연기가 저와 비슷했고, 학창 시절 추억을 어떻게 이끌어낼까 생각하면 됐기 때문에 어떻게 제 추억을 보여드리고 그 분들과 어떻게 공감을 일으킬까 하는 것을 중심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제 추억을 되돌려 보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 김정현은 “교복을 입고 학생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보다, 어떻게 하면 현태운을 연기하고 삐뚤어지게 나갈까에 중점을 뒀던 것 같다”며 “학생을 연기하거나 18살을 연기하는 방법은 없었다. 고민은 많았지만, 결국 남는 건 현태운이라는 인물이었다. 그 인물과 만나고 상의하고 그렇게 보이는 것에 있어서는 의상팀 등 많은 스탭분들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제가 고민했던 건 현태운이라는 인물이 어떤 위치고 어떤 영향을 받고 미치는지, 어떻게 내가 이 역할로 시청자들과 만날지에 고민했다”고 진지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장동윤은 “저도 고등학교 졸업 후 교복을 7년 만에 입었다”고 웃으며 “지금 교복을 입다보니 저의 고등학교 모습이 나오더라. 그러나 그때와는 다르게 객관적일 수 있었다. 그때 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보여지더라. 그런 점에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으면서도 좀 새롭고, 고등학교 일 때와는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더불어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진짜 고등학생들의 고민과 문제들을 보여주고 싶어하셨는데, 극중 송대휘라는 역할이 잘 표현될 수 있을까 걱정했다. 표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송대휘라는 친구가 갖고 있는 고민들이 사실은 공감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며 “제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공감하면서 너무 무겁지 않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세정은 극중 18년 평생 사랑을 꿈꿨으나, 뜻대로 이뤄진적은 한 번도 없는 발칙한 18세 여고생 라은호 역을 맡았다.
김정현은 '삐뚤어질테다'의 매우 모범적이며 칭찬받아 마땅한 반항아의 모습을 영역별, 사례별로 보여주고 있는 현태운을 연기한다.
장동윤은 극중 공부 잘하고, 성격도 좋은데, 심지어 잘생긴데다 리더쉽까지 좋아 압도적인 지지로 전교회장에 당선됐으며, 이래도 되나 싶지만 심지어 운동까지 잘하는 송대휘로 분한다. 오는 7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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