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
1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배 회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배 회장은 지난해 1월 제 10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2월까지지만, 취임 1년 9개월만에 중도하차를 결정했다.
배 회장은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사퇴를 하게됐다"며 "아직 거취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당분간 신임 회장을 선임하기 전까지 최종삼 부회장(SO협의회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배 회장은 1951년생으로 경남고등학교를 나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에서 방송영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동아방송(DBS)에 기자로 입사해 언론계와 인연을 맺은뒤 KBS로 자리를 옮겨 KBS 정치부 차장과 통일부 차장을 역임했다. 이후 YTN 뉴스총괄부장, 경제부장, 워싱턴지국장, 영상마케팅사업단장을 거쳐 2009년부터 6년 동안 YTN 사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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