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1조 3689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 대비 943억원(7.4%) 증액된 수치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은 1조 535억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3154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로 편성됐다. 추경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세 증가분(250억원), 지방교부세 증가분(139억원)과 국·도비보조금 추가확보(71억원) 등이다.
시는 추경예산을 현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여건 개선을 비롯, 복지문화 기반 구축사업, 시민 생활불편 사항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또 안양예술공원 만안각 부지 매입에 107억원, 연현마을 문화복지시설 건립에 15억원, 화장장려금 지원 확대 2억원 등을 들여 복지문화 기반 구축에도 신경을 쓴다.
이와 함께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29억원, 공동주택단지 공용배관 개량 지원사업에 12억원, 안양4동 중앙시장 주차환경개선 사업에 76억원 등 시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도 추진 할 방침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시의회에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은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33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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