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아프리카 에볼라 방역 작업에 참여하기 위한 IFRC 직원들이 사전 교육을 받는 모습.[사진=연합뉴스]
2014년 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 사태 때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에 전달된 거액의 구호활동 기금이 현지에서 부패 범죄로 사라졌다고 IFR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IFRC는 전날 공식 성명에서 600만달러(한화 67억원) 가량 기금이 유용됐다면서 "연루된 직원들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시에라리온 정부는 IFRC 전 직원과 은행 간 유착으로 210만 달러가량의 구호자금이 유용된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니에서는 세관을 끼고 가짜 송장 등으로 120만 달러가량을 초과로 받아낸 사례가 적발됐다. 기니는 이 사건 외에도 다른 공금 유용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IFRC는 라이베리아에서도 구호품 가격과 인건비를 부풀린 내용을 확인했다.
IFRC는 전문회계사를 늘리고 현금 지출 한도를 설정하는 등 공금 유용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도입했으며 다른 기금 유용 사례까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